Switch Audio사의 아날로그 딜레이 'Florence'리뷰입니다.

[구성품]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박스안에 스티로폼 완충제가 이펙터를 크기에 딱맞게 잡아주고 있어서

어느정도 이상의 충격에도 손상이 가지 않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품질 보증서와 스티커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박스재질이나 디자인등이 여태 보아왔던 국내외 어떤 이펙터들보다 심플하면서 세련된

포장이라 기타 이펙터라기 보다는 차라리 핸드폰 이나 MP3등을 담고 있는 박스라는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뒷면]

뒷면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4개의 볼트로 체결되어 있고, 내부에 건전지를 사용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일부 부티크 이펙터들처럼 볼트 4개를 다 풀고 뒷판을 분리해야 건전지를 교체할수 있는

방식이라, 건전지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겐 불편함이 있을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아답타나 페달파워에서 전원을 공급하여 쓰기 때문에 건전지 교체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철제로 된 뒷면이라 그냥 바닥에 놓고 쓰는 유저들에겐 덴트나 스크래치등의

걱정과, 무엇보다도 작동시에 발로 밟게 될텐데 페달이 바닥에서 미끄러질 우려가 많을것 같습니다.

부착식 고무발을 구성에 넣었다면 더 좋았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페달보드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분들에겐 문제될것이 없겠지요.

[전면부]

어두운 회색색상에 흰색 노브와 흰색으로 프린팅된 글씨들이 깔끔한 박스디자인과 함께

세련된 맛을 살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컬러나 복잡한 문양보다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맘에 들었습니다.

온오프 스위치 주변의 문양은 시계바늘을 의미하는 것 같군요. 딜레이라서 그런가 봅니다.ㅎㅎ

[윗면]

인풋/아웃풋 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T-rex계열의 이펙터들처럼 케이블 인풋 아웃풋이 페달의 윗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Delay Florence 이외의 다른 글씨들은 인쇄가 거꾸로 되어있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선을 고려해서

일부러 그렇게 했으리라 생각하지만, 방향을 통일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랫부분]

아랫부분에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심플한 문양이 인쇄되어있습니다. 스위치 오디오 회사의

로고인데, 사소하게 지나칠수 있는 부분에도 이런 디테일이 들어가있는걸 보면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여서 만들어진 제품인것 같네요^^

[옆면]

[내부]

내부 모습입니다. 제품 홈페이지나 쇼핑몰등에도 명시되어있듯이 장시간 사용을 위해서 배터리를 2개

연결해서 사용할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내부공간 역시 깔끔하게 선들이 정리가 되어있고,

공간의 여유도 넉넉한 편이라 충분히 배터리 2개는 들어가고도 남을듯 싶었습니다. 뒷판 안쪽에도

충격완충(?)혹은 정전기 방지(?)를 위해서 고무 패드 같은것이 붙어있는 세심함도 장점입니다.

[Sound Sa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