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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고 있는 악기에 대해 가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최고의 리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Switch Audio 社 의 Manhattan 디스토션 Review
	intel2001	2009-11-15	5286	0	0

본 게시판에 a hef 태그 및, object 태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서 부득이 하게 사운드 샘플은 작성자 블로그로 이동하여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dowsky.tistory.com

+++++++++++++++++++++++++++++++++++++++++++ 리 뷰 시 작 ++++++++++++++++++++++++++++++++++++++++++++

우선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주신 Switch Audio 사와 스쿨뮤직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사용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 사용기에 앞서서

본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다음과 같은 전제 조건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1. 본 리뷰는 주최측인 Switch Audio 및 스쿨뮤직의 홍보와 무관하게 100%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쓰여졌습니다.

2. 본 리뷰의 저작권(음원포함)은 이벤트 종료(11월22일)후 자동으로 스쿨뮤직에 귀속됩니다.

3. 제작자/스쿨뮤직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글을 도용할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최근의 국내 이펙터 시장의 동향.

최근 인터넷이 발달하고 비교적 단순한 회로를 가진 기타의 Stomp box , 소위 꾹꾹이 페달들이 일부 전자쪽으로 소질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자작으로 만들어 지면서 좀 더 상업적으로 회사를 차리거나 하는 일들이 생겨 났죠.

그 중 하나로, TKI ,Artec, Moollon 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개인적인 실력으로 모디파이를 해주는 이도 생겼고, 여러 실력자들이 기존의 페달을 카피, 또는 카피+업그레이드, 기존 페달을 벤치마킹한 새로운 페달 등 수도 없이 많은 페달들이 탄생을 했습니다.

이번에 체험단에 선정이 되어서 사용하게 될 이펙터 역시 국내 제품으로써, 9월 말 런칭을 하여 국내의 이펙터 시장의 틈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합니다.

1. 외관/스펙

스위치 오디오사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스펙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기본적으로 4558DD 에 기반을 둔 이펙터 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외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택배 안에 맛있는 과자가 들어 있더군요.ㅎㅎ 우리 아들하고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포장을 개봉하니 정품 보증서와 몇개의 스티커가 보입니다.

첫 대면, 우와, 상당히 깔끔합니다.

바닥에 고정용 고무 등이 없어서 페달에 장착하기가 아주 용이함. 반대로 달랑 하나만 사용하기엔 바닥에 고정 가능한 것이 없어서 고정이 되지 않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2. 노브/스위치 설명

노브는 위의 그림과 같이 Volume, Gain, Tone, Witch 로 구성이 되어 있고, 스위치는 Standard/Vintage 로 나뉘어 집니다.

Volume : output 을 조절해 주는 노브 입니다.

Gain : 게인량을 조절해 줍니다.

Tone: 일반 오버드라이브 페달의 Tone 노브와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Witch: 처음에는 bass 컨트롤인것 같았으나 몇시간 사용을 하다 보니 bass 컨트롤이 아닌 mid-range 의 움직임으로 느껴집니다.

Standard/Vintage 스위치: Fulltone 의 fulldrive 2 를 보면 2가지모드가 있는 것 처럼, 메인 프로세서를 다르게 통과시키는 듯한 느낌의 스위치 같습니다.

Vintage 모드로 하면 살짝 빈티지한 느낌이 듭니다. (입자감의 차이가 있음)

고휘도 LED 의 도입, 이거 참 마음에 듭니다.

유명 제품은 고휘도로 되어 있지 않죠. 낮에 공연을 하거나 하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이 놈은 이걸 한방에 해결했습니다.

3. 편의성

노브 4개로 구동이 되어서 사용하기에 편리 합니다. Standard/Vintage 채널 사이에 볼륨차이도 전혀 없고, 파핑노이즈 같은것도 없어서 공연중 채널 변환이 아주 용이할 것 같습니다.

4. 정품 인증 및 포인트제 도입

DSLR 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스위치오디오사에서는 카메라와 비슷한 원리의 정품 인증 및 정품 등록으로 인한 포인트를 부여하여 추후에 A/S 등에 포인트를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처럼 보입니다.

사실로 확인 된바는 아니나, 언듯 보기에 그렇다는 겁니다.

5. 사운드

이 이펙터는 하이게인 이펙터라기 보다는 오버드라이브 와 디스토션의 중간이라고 할까요? 노브를 끝까지 올려도 엄청난 디스토션은 나오지 않습니다.

사운드를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아주아주 flat 하고 컴프감이 있는 정갈한 디스토션"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디스토션 페달에 비해서 High 가 매우 적은 편입니다. Tone 노브를 3시까지 돌려야 평범한 High 음이 살아 날 정도니까요.

언듯 들으면 누군가가 믹싱을 해 놓은 듯한 느낌도 납니다. 나쁘게 말하면 약간의 인위적인 느낌이랄까요.

따라서 거친 사운드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메탈리카, 메가데스 같은 음악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 이펙터를 사시면 곤란해질것 같군요.

Vintage 채널로 녹음되었으며, Standard 는 녹음상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녹음하지 않았습니다.(미세한 차이)

-- 사운드 샘플은 글 상단의 블로그 참고----

6. 노브 컨트롤

Standard / Vintage 채널 공히 게인량은 차이가 없구요, 단지 약간의 입자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언듯 들으면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풀톤 풀드라이브의 FM 모드의 빈티지모드처럼요. 게인 노브가 12시 이전에는 오버드라이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12시를 넘고 3시쯤 가면 꽤나 게인량이 많아질 정도입니다.

톤노브는, 가장 스탠다드인 12시에 놓으면 TS-9 기준, 한 9시 방향 정도의 톤 변화가 생깁니다. range가 좁다는 의미죠. 제 기준으로는 3시 방향(5시쯤이 full)에 놓아야 TS-9 기준으로 12~1시쯤의 톤이 나오더군요.

Tone 노브의 가변성이 작긴 하지만, 찢어질 정도로의 High 음을 필요한 상황은 적으니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구요 부족한 부분은 페달 EQ 등으로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7. 다른 이펙터와의 조합

제가 가장 민감했던 부분이 이 부분인데요, 맨해튼은 이런 부분을 아주 깔끔하게 처리를 해 놓았더군요.

메인 디스토션이 있다고 할때 보통은 ac부스트,RC 부스터, fat boost 등등 수많은 "메인 디스토션의 원음을 손상시키지 않는 자연스런 부스터" 를 사용하여 필요시 부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오버드라이브 페달은 fulltone 의 fulldrive 2 페달인데, 써보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 이펙터와의 조합이 매우 좋지 않아서 부스터용으로 적합하지 않기로 유명한 페달이죠.

이 풀드라이브2로 맨해튼을 부스트 해봤는데, 아주 깔끔하더군요. 맨해튼의 뭉개짐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이 페달의 가장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풀드라이브2로 부스팅을 해서 잘 매칭이 된다고 하면 세상의 어떤 오버드라이브 페달이 와도 잘 받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부스팅된 사운드는 아래의 사운드를 참고 바랍니다.)

(약 9초 부터 부스팅 된 사운드 입니다. 전혀 일그러짐이 없네요.)

-- 사운드 샘플은 글 상단의 블로그 참고----

정리를 하자면, 어떠한 부스트 드라이브가 와도 원음이 뭉개지지 않을 톤으로 세팅이 되어진것 같습니다.

8. 다른 악기와의 조합

일렉기타라는 악기는 frequency 입장에서 보면, 미드영역의 악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악기와의 조합은 다른 악기들과 겹치는 frequency 가 적어야 되고, 일렉기타의 6현을 각 줄 별로 잘 살려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점에서, 표준적인 frequency 영역을 지니고 있도록 미리 잘 설정이 되어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별다른 이펙팅 없이 레코딩에서는 후처리과정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9. 사운드 샘플 (반주와 함께)

사용된 악기들

Sadowsky NYC Stratocaster 1991' (Couldn't stand the weather, Alive)

PRS custom-24 1987' (Rock you like a hurricane 부분)

Line6 Toneport UX-2

사운드 샘플 1.

- Rock you like a hurricane

- Couldn't stand the weather

-- 사운드 샘플은 글 상단의 블로그 참고----

(실력이 그닥 좋지 않으니 실력에 대한 악플은 반사 합니다.ㅎㅎ)

사운드샘플 2.

-Pearl Jam - Alive 후렴부

-- 사운드 샘플은 글 상단의 블로그 참고----

10. Customer Service

새로생긴 회사라서 잘 모르겠지만, 나름 시리얼 넘버도 가지고, 박창곤씨를 엔도서로 내세워서 영업하는 회사인만큼, 박창곤씨 얼굴을 봐서라도 A/S 는 잘 되겠죠?

11. 사용가능한 장르.

Tom Anderson, Bryan moore, James Tyler 와 같은 컨셉의 하이엔드급의 범용기타들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꼭 위와 같은 고가형 기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컨셉의 범용 컨셉이면 상당히 소리가 잘 빠질듯 하네요. 사운드 샘플에서 들으셨겠지만, Fender 스타일의 기타의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 내기엔 부족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굳이 딱 꼬집어 써먹을 수 있는 장르를 고른다면, "가요" 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요 세션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을 이펙터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사용하시는 분에 따라서 하드락 까지는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할 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이펙터는 녹음용으로 만들어진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봅니다.

12. 단점

- High영역에서의 range 가 너무 좁고, 2 band 의 EQ 가 아쉬움..

나름 하이엔드 사운드로 만들어진 이펙터인데, Bass/Treble 정도의 EQ 라도 되어 있으면 딱 좋을텐데 아쉽게도 톤의 가변성이 좀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EQ 를 물려서 쓰신다면 굉장히 다양한 사운드를 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 지나친 컴프감.

이건 부드럽다는 표현도 되지만, 답답하다는 느낌도 되는 표현이죠.. 이것도 쓰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straight 한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이런 컴프감 있는 사운드를 좋아하실 분도 계시리라 봅니다.

총평

국내 Audio Switch 라는 다소 생소한 회사에서 만든 쇼핑몰 기준 25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 Manhattan 이라는 디스토션 페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전반적으로 무난한 사운드, 따로 크게 세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양질의 디스토션, 오버드라이브 영역까지 어느 정도 커버하는 범용 컨셉의 페달 같다는 느낌 이라고 결론을 내고 싶습니다.

진공관이 한두알 박힌 페달이나 기타 하이엔드 페달의 경우 컴프감을 없애고 리얼한 사운드로 표현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raw 한 사운드가 강조된 페달이 매우 많은 반면, 이 맨해튼 페달의 경우 톤 잡기가 아주아주 무난하게 미리 설정된 느낌이어서 양질의 디스토션에 목이 마른 초급,중급자들에게는 아주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위에 언급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나, 페달의 컨셉과 사운드 퀄리티를 생각하면 그렇게 아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대비 100% 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라이브에서는 사용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레코딩 환경에서 테스트해본 만큼은 가격대비 100%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끝으로 좋은 페달을 이렇게 써볼 수 있게 이벤트행사를 내놓아주신 Switch Audio 社 와 스쿨뮤직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며, 향후 made in Korea 의 페달들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음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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