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ge*** 님 안녕하세요 스쿨뮤직 담당자 송창덕 이사 입니다.

 

문의주셔서 고맙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 (주)스쿨뮤직






----------- 아래 mirage*** 님의 글입니다. ------------------------------------------------------------ 

2007년도부터 지금까지 스쿨뮤직을 이용해 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스쿨뮤직이 참 좋은데 배송 시에 제품 포장에 대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버즈비와 스쿨뮤직 두 군데에서 각각 기타 하드케이스를 주문했는데, 버즈비는 뽁뽁이로 외부가 잘 포장이 되어오는데 반해서 스쿨뮤직은 그냥 박스 채로 오더군요.

물론, 하드 케이스 자체는 악기가 아니고 악기를 수납하는 케이스일 뿐이지만, 악기인 기타도 이런 식으로 온다면 문제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를 주문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택배회사를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의 노고를 모르는 바 아니나, 그분들도 일이 힘들고 바쁘다 보니, 제품이 악기라고 해서 특별히 더 조심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 포장이 얼마나 안전하게 되어있냐가 관건이 될텐데, 그래서 저는 이펙터나 케이스 같은 것들은 택배로 받지만, 기타를 사야 할 때는 반드시 직접 가는 편입니다. 제가 집이 송파구라서, 스쿨뮤직이 잠실에 지점이 있을 때는 항상 그곳에 갔는데, 잠실점이 없어진 지금은 주로 뮤직포스에 갑니다. 적어도 기타를 구입할 때 만큼은요.

물론 뽁뽁이를 한 번 더 포장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의 차별화가 여타 많은 악기점들과의 경쟁에서 스쿨뮤직에 더 경쟁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저부터 벌써 제품의 파손도를 걱정해야 하는 물건을 주문할 때 버즈비를 먼저 생각하게 되니까요. 스쿨뮤직도 동일하게 한다면, 만일 똑같은 제품이 양 회사에 다 있다면 저는 굳이 버즈비에서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항상 스쿨뮤직이 제일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저는 스쿨뮤직의 장기고객이니까요.

포장이라는 게 참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고객이 최종적으로 물품을 받았을 때 단순히 기분을 좋게 받느냐 아니냐를 넘어서 고객을 향한 배려의 문제 같습니다.

저는 스쿨뮤직이 더 발전하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정말 고객들의 신뢰를 더 받게 되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