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3년 딱 고등학교 들어가서 4월달 즈음 음악수업을 통해 처음 통기타를 접하고 7월달 즈음엔 저가형 일렉기타를 한대 장만하여서 현재 2014년 11월달까지 약 1년간 취미로써 기타를 잡아 오며 밴드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1때 까지는 기타를 전공으로 삼고 싶어 부모님께 허락을 맡으려 하였으나 절대로 반대 하셨기에 이과계열로 선택했다가,

3학년이 다되가는 현재 시점에서 다시금 허락을 받아 내었습니다.

 

내신이 국영수평균 4정도로 좋지 못합니다.

모의고사 같은경우에는 국어 2-3등급 영어 3-4등급 수학 4-5등급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당장 준비하여 내년 고3까지 입시 관련 일을 한다고 하면 전공으로 갈 수 있을까요?

 

1월달 방학이 시작 되는 동시에 실용음악 학원에 다닐 예정입니다.

 

학교 수업을 듣는 동시에 주 20시간 이상은 기타연습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현재 2학년말이고, 수능이 1년 밖에 안 남은 싯점에서 기타를 시작하신다...

 

본인이 얼마나 기타에 재능이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집중해서 연습하는가에 따라서 1년이면 다른 사람들 고1 때부터 연습해 온 것을 따라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용음악도 괜찮은 대학에 가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2년제나 3년제 전문대는 1년 준비하면 갈 수도 있지요.

 

연습량은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요.

 

요즈음 입시는 주로 Funky 를 연주하는데, 1년안에 마스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용 음악 입시 준비라면 매일 최소 4시간씩 다들 연습하거든요.         학원에서 레슨 2시간 + 개인 연습 2시간 정도.

 

주간 20시간이라면 하루 3시간 밖에 안되니, 지금까지 입시 준비해온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연습량이 부족할 것이 우려됩니다. 

 

차라리, 모의고사가 3~4등급 나온다면, 공부를 한등급씩 올리는 것은 1년 내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이고, 조금 더 집중한다면 2등급 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평균 3등급으로 올리면 인서울도 가능하고, 숭실대라든지 인하대를 노리시면 됩니다.

 

등급별 지망 가능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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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의대 (국영수과 1, 1, 1, 1)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1, 1, 2, 2)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1, 2, 2, 3)

 

중앙대 경희대 외대 서울시립대 (2, 2, 2, 3)

 

홍익대, 건국대, 동국대 (2, 2, 3, 3)

 

숭실대, 인하대 (3, 3, 3, 3)

 

4등급 부터는 지방대, 전문대 가능

 

마음을 잡아 가는 것이 조금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이되고요.         꼭 기타를 평생 치고 싶다, 또는 음악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지금 부터 기타를 열심히 쳐서 수능 실기를 준비하되 실용 음악으로 명문대 가시려면 재수도 염두에 두고 하시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들을 보니까 실용음악대학 나오면 주로 방송국이나 방송 관련 업무에 취직을 하더군요.       기타를 전공해도 졸업후에 기타 연주를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타 연주만으로는 고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기 어렵거든요.        이 점, 참고하세요.

 

 

좀 힘드실수도 있는데 뭐 어느정도의 이해력이신지 몰라서 확답을 드리지 못하겠네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나으실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음악으로 밥벌어먹기힘들어요....  인디 밴드들도 엄청 많구...  암튼 꿈을향해 달려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