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에서

 

일렉기타로 갈아탔는데,

 

제가 기타를 칠때

 

피크를 쓴적이없고 오로지 손가락만 이용해서 쳐서그런지

일렉은 피크를 써야 소리가 제대로 나는관계로

 

피크를 써야됬는데요...

 

 

손가락으로는

스트로크 가

업다운을 빠르게 연달아서 치든

어떻게 치든 부드럽고 가볍게 잘만되는데

 

 

피크를 쓰기만 하면

업다운 스트로크를 왔다갔다 연달아 빠르게

치면 줄에 자꾸 걸리고

줄에 걸려서 소리가 지저분 해져서 질문을드립니다...

(다른분들은 피크갖고 업다운 스트로크 아무리 빠르고

휘갈겨 쳐도 잘만되는데. 저는 피크만 쓰면 자꾸안되네요..)

 

 

 smseihiro1 님 께서 피크를

줄에 직각으로 잡아서 하라고 해주셨는데,

줄에 걸리고, 줄에 걸려서 소리 지저분한건

여전한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피크를 줄과 평행으로 치는 방법은 카를로스 산타나가 주로 쓰는 특이?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피크를 앞으로 10~15도 정도 앞쪽을 기울려서 치고,

 재즈나 기타를 많이 가슴쪽으로 올려서 치시는 분들은 역으로 틀어서 피킹하는데,

수직인지 수평인지; 그렇게 치라는 얘기는 제가 기타 26년째 치고 있지만,

지식왕분께서 하시는 말씀은 처음 듣는 얘기였습니다.

피크를 사선으로 기울여서 칠 경우 피크가 줄에 닿으면서 피크 버징이 크게 들리는 듯 하지만,

엠프나 이펙터 이큐 조정으로 충분히 잡아 낼 수 있고,

공연할 땐 음향 출력이 커서 피크 소리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질문자분께서는 핑거링을 오래 하셨다고 했는데,

처음엔 다 어렵듯이 처음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연습하는 방법이 좋구요.

통기타라면 0.46~0.5의 얇은 피크로 길게 빼서 피크만으로 줄을 팅기시면 되지만,

일렉기타는 주로 1mm 전후로 사용하니까 그러기엔 숙달이 필요하구요.

참고로 저는 Dunlop Delrin 500 2mm 를 즐겨 사용합니다.

최대한 피크를 짧게 잡으셔서 다운스트록엔 검지손톱→피크→엄지끝은 살짝 닿을듯 말듯 치시고

업스트록은 엄지손톱→피크→검지손가락 끝을 닿을듯 말 듯 순서대로 치시면서 숙달 시키세요.

피크는 세게 잡으셔야 되서 손가락엔 힘을 주고, 손목에 힘을 빼셔야 합니다.

피킹시엔 손목과 손바닥이 브릿지 윗부분에 안정적으로 붙여 있어야 하고,

스트로크 할땐 팔꿈치 아래 전완근을 바디에 밀착시켜서 줄과 피크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손목의 스냅으로만 치시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물론 스트로크 연습 전에 한줄 한줄 얼터네이트 피킹 연습으로 숙달시키는게 더욱 좋구요~

짧게 요약하면 피크를 짧게 잡으시고 초심으로 돌아가 숙달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