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에서 컴프레셔가 정확히 뭐고 어떻게 활용하나요,,?

기타 줄을 치면 처음에 급격히 음량이 커졌다가 (Attack) 음량이 금방 사그러드는데 (Decay), 처음에 급격히 커지는 부분을 일정 음량에서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차단하고 또한 사그러들지 않도록 일정 음량으로 지속시켜주는 장치가 컴프레서 입니다.

드라이브와 같이 사용하면 쭈욱 쭈욱 뻗는 음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는 사운드의 크기를 일정하게 만들어줍니다

쉽게말씀드자면 기타를 이렇게저렇게 세게 약하게 쳐도  일정하게 사운드와 볼륨이 유지됩니다

이로 인해 서스테인도 늘어나는것입니다.  서스테인이펙터는 아닙니다

저는 예전에 컴프레서를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걸면 답답한 느낌이 들고 굳이 필요하지않아서

지금은 처분한상태입니다.

던롭 다이나컴프의 경우에는 스위치를 올리지 않고 패달보드에 올려놓는 것 만으로 톤을 바꾸거나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사용중입니다). 북미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이펙터 중 하나라고 합니다 ..

에디 반헬런도 다이나 컴프 사용자중 하나라고 합니다 .. 아마 패달 보드에만 올려놓고 켜지는 않겠죠 .. 그 사람은 크린 톤도 종종 사용하니 켤지도 ..

유튜브에서 던롭 광고영상을 보면, 이펙터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의 효과도 일일이 보여주더 군요. 아마 이펙터를 연결/바이패스하는 것 만으로도 뭔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

컴프는 클린톤에서 통기타처럼 스트로크할때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납니다. 이걸 댐핑감 혹은 축축한 사운드라고 하는데 살짝 먹먹해지면서 푹신푹신한 느낌이 드는 것이죠 .. 날카로움 대신 부들부들해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메틀 사운드에 사용하는 것은 넌센스가 됩니다 ..

제가 아는 기타 중에 컴프를 가장 잘 사용하는 사람은 Trey Anastasio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4QwWj9XTbI

후반 기타 솔로가 컴프레서를 활용한 연주입니다.

(다시 보니 컴프는 항상 켜 놓는 듯 ..)

서스테인이 늘어나는 것은 소리를 수축시키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수효과입니다 .. 그것을 오히려 역이용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