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맨 기타만드는 공장 영상보고 궁금해졌는데여

인도네시아에서도  막  비싼 기계를쓰고 , 얼마나 기술이 좋은지 가 궁금한대요

모든 기타 공장은 만드는 과정이 똑같나요? 아니면 미국이나 일본 이런쪽은 뭔가를 더 하나여?

사진있으시면 보여주세여 ㅠ

 사진은 아니고 동영상 입니다

스윙 인도네시아 공장

vimeo.com/34311564

다 똑같습니다.

다만 검수하는 사람에 따라 실제 출시되는 기타 품질이 좌지우지되는거죠

위의 사진은 CNC 기계로 Haas 라는 브랜드의 제품인데 대부분의 악기 업체들이 사용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삼익 악기 공장과 Cort 악기 공장, 그리고 그 밖의 여러 브랜드의 악기 공장이 많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Jakarta 시내에서 2시간 정도 걸린 거리에 삼익 공장이 있는데, 거기에는 2007년에 한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공장이 다 자동화 되어 있지만, 고급 제품은 사람이 손으로 많이 작업을 하더군요.         기계로 하는데에는 똑 같은 품질로는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아주 좋은 품질을 내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이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같은 곳은 열대 우림지역이라서 좋은 목재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악기 공장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밖에 한국 가구 업체들도 많이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지요.

CNC 기계는 Computer Numeric Control 선반 기계인데 Router 라는 장비가 컴퓨터의 제어에 따라서 목재를 깎아냅니다.          이런 자동화 기기는 한국이나 중국이나 미국이나 인도네시아나 대부분 유사하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즉 중저가 기타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나는 것은 숙련된 고급 인력이 필요한 고급 기타의 생산 능력입니다.          나무의 결 하나 하나를 봐 가면서 각 부품의 조화를 통해 제작하는 기타는 예술품의 경지이지요.         기계로 찍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수십년의 기타 제작에서 나오는 장인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숙련된 기타 제작의 장인들은 미국과 일본은 장인 들을 대우를 잘하기 때문에 고급 기타를 생산하는 인력이 무형 문화제 정도의 대우를 받고 있지요.         한국은 중저가 기타를 주로 생산하기 때문에 장인들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이나 대우가 좋지 않지만, 솜씨가 있는 분들은 자신의 기타 공방을 많이 차려서 한국에 브랜드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분 중에 일부가 인도네시아와 중국 공장에 주재원으로 파견 나가서 현지 인력들을 육성하고 계시지만, 아직 현지 인력들은 전반적으로 실력 차이가 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