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nez V7과 V8 은 기존의 Infinity 1, 2 픽업을 대치하는 픽업으로 생각됩니다. 중고가대 기타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의 Infinity 1, 2의 DC 저항이 각각 8,2오옴, 16오옴이었는데 V7, V8 은 9오옴, 14.5 오옴 정도 입니다. 이전의 Infinity 에 대비하여는 네크 픽업과 브릿지 픽업 모두 소리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EMG SL20 Steve Lucather 시그니춰 픽업은 DC 저항이 10 오옴 정도 되는 픽업으로 V7 보다 약간 강한 음색입니다.
참고로,
ibanez 는 중저가 기타에는 자체 픽업을 사용하고 있고, 고급 모델에는 주로 DiMarzio 픽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DiMarzio 픽업이 Semour Duncan 보다 고음이 더 강하여 저음이 많은 Basswood Body 에 잘 맞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Ash 나 Alder 바디에는 Fishman 픽업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ibanez 자체 픽업은 아래와 같이 4가지가 있었습니다.
- INF ( Infinity ) 픽업 : Ibanez 의 중급형 기타에 사용되는 픽업입니다. INF 1, 2, 3, 4 의 4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 PSND (Power Sound) 픽업 : 중급형 기타에 사용되는 픽업입니다.
- AH, (약자를 잊어 버림) 픽업 : 보급형 기타에 사용되는 픽업입니다. AHS 는 주로 Duo Bucker 픽업과 같이 사용되는 싱글 코일 픽업입니다.
- QM 픽업 : 역시 보급형 기타에 사용되는 픽업입니다.
* Powersound는 저음을 중점적으로 보강하여 메탈 파워 코드에 최대한 적합한 소리를 내는 것에 맞춰진 픽업이라면, INF 픽업은 범용성이 강화된 픽업입니다.
* 그런데, 같은 Infinity 픽업도 각각의 기타에 장착되어 있는 픽업을 떼어 측정해 보면 DC 저항이 각각 다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픽업 모델명을 쓰고 있지만 각 기타에 따라 다르게 트위킹한 픽업을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픽업을 납품하는 제조사가 여러군데인지 아니면 실제로는 각기 다른 모델인지 매우 편차가 큽니다.
* 이것은 AH 와 QM 픽업도 비슷한 상황으로, AH 픽업의 경우는 pole 색상이 다른 제품도 있고 모델별로는 DC 저항이 같지만, 모델이 다른 경우 같은 모델의 픽업을 썼다고 써 있는데 DC 저항이 달라 출력이나 음색이 약간씩 다릅니다. 역시 픽업을 제조하여 납품한 업체가 다르거나 아니면 각 모델에 맞추어 달리 생산한 픽업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V1, V2, V7, V8 픽업의 경우에는 슬롯형이 세라믹 픽업이나 6폴Hex 방식의 명백히 디자인과 구성이 다른 픽업도 같은 모델명으로 부르고 있어서 더 이상해졌습니다. 각 기타에 장착된 픽업을 떼어네어 측정한 DC 저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DC 저항이 다르다는 것은, 코일의 굵기가 다르거나 코일을 감은 횟수가 다르거나, 자석의 종류가 다르거나 한 경우로 저항이 높을 수록 더 입자감이나 음색이 강렬하고 낮을 수록 소리가 마일드 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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