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양의 저렴한 기타가 출시했더라고요. 아밍을 하면 저렴한 기타 특성상 튜닝이 좀 나가는데 헤드머신을 바꾸면 튜닝 안정성이 많이 향상될 지 궁금합니다.

헤드머신보단 브릿지와 스프링, 너트를 바꾸는게 더 드라마틱한 안정성을 제공할겁니다

흔히들 락킹헤드머신이 아밍시의 튜닝 안정성에 도움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헤드머신에 줄을 많이 감고 아밍을 하면 감겨있는 줄이 늘어나면서(줄도 스트레칭이 되야 튜닝이 덜 나갑니다) 튜닝이 떨어지거나 하는데 락킹헤드머신은 헤드머신 자체에서 잡아줘서 일부러 한바퀴 이상정도 감지않아도 됩니다 어떻게 보면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지만 이것만으론 아밍후의 튜닝안정성에 도움 주기가 힘듭니다

일단 너트가 줄을 잘잡아줘야합니다 저가형일수록 줄을 잡지못해 아밍뿐만 아니라 밴딩만 하더라도 튜닝이 나가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플로이드로즈는 아예 나사로 그 부분을 잠궈서 안정성을 확보했지만 편의성 면에서는 좋은 선택이라 하기 힘듭니다 가까운 샵에서 추천받거나 뮬 등의 사이트에서 조사하여 좋은 너트를 교체하는것으로 좋은 튜닝 안정성을 확보할수있을겁니다

튼튼하고 좋은 브릿지또한 튜닝 안정성에 영향을 줍니다 가끔 싼 브릿지는 무게중심부터 새들이 무른 재질이라 갈려나가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플로이드로즈 스페셜같은;;;; 그리고 당연히 튼튼하고 복원성이 뛰어난 스프링일수록 복원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고또 파워스프링같은 튼튼한 스프링을 써서 복원성을 확보했고 아니면 스프링을 5개까지 달아서 복원성을 확보하셔도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헤드머신만으로는 안정성 확보가 힘들겁니다 개인적으론

1. 락킹헤드머신으로 줄을 적게 감는다

2. 줄을 잘잡는 좋은 너트

3. 좋은 브릿지(스프링도 좋은걸로)

이렇게 3박자가 딱딱 맞아야하는데 굳이 하나만 한다면 너트교체를 추천드립니다

저가 헤드 머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튜닝 나사의 간격이 정확하지 못하여 튜닝하다가 보면 일정 구간에서 줄의 음이 튀어 올라간다든지 내려간다든지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고급 제품에 기어비가 더 높은 헤드 머신을 사용하면 튜닝도 정확하고, 튜닝 후에 음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하지만, 아밍을 한 후에는 헤드 머신보다는 브릿지의 아밍 원복성과 너트에 줄이 얼마나 잘 미끄러지는가에 따라서 원음 원복성이 좌우됩니다.

브릿지의 스프링의 강도가 일정해야 원복성이 좋은데, 저가 브릿지를 사용하면 스프링의 원복성이 떨어져서 브릿지가 정확히 원위치로 돌아오지 않아서 음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입니다.

너트는 본너트나 또는 NuBone, Graphtech TUSQ 등의 너트를 사용하면 줄이 잘 미끄러져서 아밍을 하면서 줄이 당겨졌다가 아밍을 놓을 때에 당겨진 줄이 너트에 걸리지 않고 잘 미끄러져서 원음으로 원복을 잘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