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버퍼-노이즈게이트-EQ-컴프-드라이브단-볼륨(튜너아웃)-프리앰프-딜레이-리버브-리턴 입니다.
- 공연을 좀 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이펙터 배치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잡음 (노이즈)를 잡는 것입니다.
낮은 볼륨에서 연습할 때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이더라도 공연장에서 볼륨을 올리면 잡음이 잘 들리게 되거든요.
- 따라서 아래와 같이 몇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1. 볼륨페달은 마스터로 쓰지않고 잔향효과를 남기기위해 드라이브 바로 뒤에 놨습니다.
앰프게인을 쓸 때 볼륨 조작에 따른 앰프게인량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볼륨이 프리앰프 뒤로가는게 맞나요?
- 볼륨을 앞단에 배치하면 이후에는 입력되는 신호가 약해져서 신호대 잡음비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잡음이 많이 들리게 됩니다.
- 볼륨은 이펙터 체인 맨 마지막에 리버브 다음에 배치하는 것이 높은 신호대 잡음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EQ를 프리앰프 앞에 놓는다면 전체적인 출력을 잡을수있고, 드라이브 앞에 놓는다면 기타 톤을 좀 더 세밀하게 만질수 있는건가요?
- EQ 도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감쇄하여 이후에 있는 이펙터에는 입력되는 신호가 작아지므로, EQ 를 맨 마지막에 볼륨 바로 앞에 배치하는 것이 잡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볼륨이 드라이브단 뒤에 올 경우 볼륨페달에서 튜너아웃으로 나가면 드라이브 먹인 상태로 튜닝해도 별 문제없는지 궁금합니다.
- 이 경우에는 모든 이펙터를 끄고 튜닝을 해야 제대로 음을 잡을 것입니다. 드라이브는 음의 왜곡이 있어서 튜닝시 드라이브를 켜 놓으면 잘 음을 못 잡을 수 있습니다.
4. 전부 트루바이패스 페달들이라 버퍼를 추가했는데요, 프리앰프는 상시 온 되어있을 예정인데 신호증폭해주는 버퍼랑은 별개로 봐야되나요?
어쨌든 시그널체인의 한참 뒷부분에 위치하는거라 버퍼는 필요할 것 같지만요.
- 일렉 기타의 신호는 High Impedance 신호 (높은 교류 저항 신호) 라서 8m 정도 신호가 흐르면 신호가 열화되기 시작해서 10m 를 넘으면 급격히 열화합니다. 따라서 신호 열화를 막는 버퍼는 이펙터 체인의 중간 정도에 배치하여 이후에 오게 되는 이펙터들에 신호를 보강하여 공급하면 잡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버퍼를 너무 앞쪽에 배치하면 버퍼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5. 그리고 버퍼가 볼륨 전에 오면 패시브 볼륨페달을 사용해야하는지, 액티브를 사용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버퍼는 신호 열화를 막는 제품으로, 볼륨페달의 종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 EMG 픽업 처럼 내장 프리앰프가 있는 경우에는 액티브 볼륨, 일반 AlNiCo 픽업 처럼 내장 프리앰프가 없는 경우 패시브 볼륨 페달을 사용하세요.
액티브를 써야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버퍼 유무 상관없이 패시브 페달 쓴다는 분들의 글을 봐서 여쭤봅니다.
- 네. 알니코 픽업일 경우 맞습니다.
아니면 패시브를 쓰고 드라이브-볼륨-버퍼 이런식으로 버퍼를 뒤쪽에 놓는 게 나은지요..
볼륨 뒤에 버퍼가 너무 늦게 들어가면 열화된 신호가 드라이브를 거쳐서 게인량도 줄고 톤이 깎이지 않을까요?
- 버퍼는 신호가 열화되기 전의 위치 정도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치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이 8m가 되기 전, 6m 정도 위치에 버퍼를 배치하는 것이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각 케이블의 길이 + 각 이펙터 내부 회로 (30cm 로 계산) = 총 신호가 흐르는 길이
처음 만드는 페달보드라 모르는게 많습니다 그 외에도 지적해주실 점이 있다면 조언부탁드려요.
- 언제 든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의하세요.
5
1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