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랫만 쓰다가 최근 플로이드를 다시 하나 샀거든요.

근데 이게 나름 중가격대 아이바네즈인데.

연주를 하거나 가만 두면 나중에 줄이.. 튜닝이 다운되잖습니까. 올라가는 경우는 없고 거즘 다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브릿지에 나사를 안쪽으로 돌려서 다시 올리고 또 놔뒀다가 치면 튜닝이 또 다운 ㅡㅡ

자꾸 내리다 보면 나중엔 그 나사가 더 안내려가서 

육각렌치로 너트 쪽을 풀어서 브릿지 쪽 다시 올리고 헤드머신으로 튜닝을 올려서 다시 잠그고.

만약 이렇게 하면 나중에 브릿지가 수평이 안 맞게 되지 않나요? 헤드쪽을 올리게 되면 브릿지가 뜨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그럼 그때는 또 백플라이트 열어서 ;;;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왜 자꾸 음을 맞춰놓으면 음이 떨어지는지 ㅠ

기타 줄은 강철 줄로 되어 있는데, 인장되면 (잡아 당기면) 계속 늘어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 두고 10일 정도 있으면 줄이 굳어서 다시 장력이 올라가기도 해요.

기타 줄은 바디 후면의 스프링이 당기는 인장 강도 만큼을 유지하기 때문에 계속 줄이 늘어 난 만큼 브릿지나 헤드머신에서 튜닝을 맞추어도 브릿지가 들리지는 않습니다.     같은 인장 강도라면 앞쪽과 뒷쪽에서 같은 정도로 당기면 브릿지는 들리지 않고 제자리에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100일 정도가 넘게 되면 기타 줄은 계속 늘어나서 원래의 게이지에서 하나 아래의 게이지로 굵기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래서 기타 줄의 수명은 100일 정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100일이 지나 1~2년이 되어도 끊기지는 않고 점차 줄이 가늘어지는 것이 늦추어지다가 어느 순간 줄에 금속 피로가 누적되면 줄이 끊기지요.       100일 정도가 수명이라고 하는 것의 의미는 100일이 지나면 줄의 게이지가 달라져, 하모닉 튜닝 (피치 튜닝 등)의 특성이 달라지고 원래의 음가를 내지 못하게 되기 때문엡니다.

기타 줄은 소모품이에요.       줄은 기타 줄을 칠 때에 큰 힘으로 줄을 늘리어 버리기 때문에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트렛에서도 헤드 머신을 돌려서 튜닝을 자주 맞추었을 것입니다.       플로이드로즈 브릿지로 바뀌고 나서 헤드머신에서 튜닝을 하지 않으니까 이것이 좀 더 신경이 쓰일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기타 줄은 스트렛형 브릿지나 플로이드로즈 브릿지나 똑 같이 늘어납니다.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의 장점은 연주할 때에 아밍이나 쵸킹을 해도 정음 원복율이 좋다는 것 뿐이지, 줄의 튜닝이 틀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점을 감안하시어 연주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