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교회에서 일렉 기타로 섬기고 있는 청년입니다
제가 아는게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복음성가라는 게 약간 오래된 찬양들을 말하는 거겠지요?
찬송가나 옛날에 작곡된 복음성가들은 현대음악에 비해 일렉의 비중이 적습니다
그래서 이런곡들을 원곡 그대로의 분위기로 찬양한다면 일렉 연주자들이 진땀을 흘리곤 합니다
저도 참 많이 어려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어렵구요
하지만 이런 문제는 세션들끼리 합의 하에 곡의 분위기를 바꾸면 대부분 해결 됩니다
오늘날 유명한 찬양팀들이 찬송가를 편곡하여 부르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유스미션 1집의 내가 매일 기쁘게 라던가 트리니티 2008의 하나님의 나팔소리 같은 곡들 말입니다
또한 이런 완전한 편곡이 아니더라도 예수전도단, 어노인팅도 많은 찬송가들을 리듬을 바꾸거나 약간의 코드를 바꿔서 불렀습니다
이 부분은 누군가 조언을 해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질문자님이 열심히 듣고 따고 연구하셔야합니다
2. DI박스(다이렉트박스)는 Behringer Ultra-DI 가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은색의 튼튼하게 생긴 놈인데
저희 교회도 이걸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렉은 불평형신호라고 해서 기타 픽업에 의해 pickup된 현의 진동신호 뿐 아니라 각종 잡음이 섞여있습니다
이 신호를 바로 믹서에 연결하면 노이즈도 많고 사운드 손실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DI박스는 불평형신호를 평형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DI박스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똘똘이 앰프마저도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장 좋은 것은 기타는 기타 앰프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똘똘이 앰프라도 있으시다면 그거라도 마이킹하시기를 권합니다
아니면 똘똘이 앰프 라인아웃하셔도 좋습니다(물론 이때도 DI박스를 통해서 보내야 좋습니다)
3. 베이스는 베이스앰프에 꽂는게 당연히 제일 좋구요 불가피하다면 베이스의 경우는 DI박스만 연결해서 믹서로 보내도 괜찮은 출력 납니다
통기타는 믹서에 바로 꽂아도 됩니다
4. 제가 인터넷상에서 신앙적인 얘기를 자주 하는편은 아닙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에 조금 꺼내려 합니다
제 믿음의 색깔이 질문자님과 다르더라도 조심히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자님, 교회가 시원찮은지 아닌지는 하나님께서만 아십니다 우리는 그저 섬겨야 할 따름입니다
교회는 맘에 안들면 더 멋진 곳으로 옮기고 하는 곳이 아닙니다
초막이나 궁궐이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가 귀한 교회입니다
성도님들이 교회를 떠나신다면 님께서 그 자리를 지키셔야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위해, 섬기는 교회를 위해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그 기도가 교회를 살리고 나아가서 그 땅을 살리고 나라를 살린답니다
참고로 이건 저의 경험담입니다만 목사님과 '친해지신다면' 목사님 설교가 지루해지지 않을것입니다
도움 되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