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뮤직 -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

네이버 지식인의 kukuzul2님이 작성하신 도움이 될만한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

메탈리카, 메가데스 같은 밴드들을 들어보면서 스래쉬 메탈이라는 장르에 빠져보고 싶은 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지만, 다들 많은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보이는 것 같아서 이 목록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미숙하지만 어느정도 스래쉬 메탈 밴드들의 음악을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래쉬 메탈도 참 여러 가지 종류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들이 많은 관계로, 일반적인 정통식 연주를 구사하는 밴드는 일반파라고 칭하고, Slayer, Sodom, Kreator 같은 밴드들을 필두로 한 여타 스래쉬 밴드들 보다 굉장히 공격적인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들은 과격파라고 칭해서 목록을 작성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부록으로 하드코어 펑크 사운드가 훨씬 더 짙은 크로스 오버 스래쉬 밴드도 몇 개 쓰도록 하겠습니다.

❋스래쉬 메탈(Thrash Metal)이란? : 영국에서 발전된 헤비메탈의 사운드에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하드코어 펑크의 영향을 받아 더욱 더 강력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헤비메탈의 한 갈래를 의미합니다. 이 쪽 장르에 상당한 영향을 준 밴드는 Venom과 Motorhead가 있습니다. 주로 가사는 펑크의 영향을 받았기에 환경 문제와 사회 조롱/비판 같은 내용이 상당히 많지만 과격파쪽에서는 전쟁이?죽음, 사탄등을 다루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소리입니다.)

◎ 일반 스래쉬

Metallica : 이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래쉬를 접할 때 처음으로 듣게 되는 밴드일겁니다. 현재는 4집 이후로 스래쉬라 할 만한 느낌은 들지 않으나, 이전의 앨범들은 굉장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추천 앨범

Kill 'Em All

Ride the Lightning

Master of Puppets

Megadeth : 메탈리카의 기타리스트였던 데이브 머스테인이 해고 당한 후 만든 밴드입니다. 현재 메탈리카를 상업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밴드라고 칭해지고 있습니다. 메탈리카의 헤비한 사운드와는 달리 날카롭고 철저하게 짜여진 리프로 무장한 밴드입니다.

추천 앨범

Peace Sells... But Who's Buying?

So Far... So Good... So What

Rust In Peace

Anthrax : 메탈리카, 메가데스와 함께 제일 인기가 많은 스래쉬 메탈 밴드 중 하나이며, 기존 스래쉬 메탈의 굉장히 진지한 느낌의 사운드보다는 장난끼가 넘쳐나는 스래쉬 메탈을 합니다.

추천 앨범

Spreading the Disease

Among the Living

Persistence of Time

Overkill : 전형적인 스래쉬 사운드를 구사합니다. 보컬이 굉장히 얄밉고 촌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어느정도 스래쉬를 들은 다음에 접하는것도 상당히 괜찮은 듯 싶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스래쉬 메탈 사운드를 구사합니다.

추천 앨범

Under the Influence

The Years of Decay

Exodus : 베이 에어리어 스래쉬(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만쪽을 바탕으로 생겨나 메탈리카와는 다른 차별화된 그루브와 연주 방식을 갖고 있는 독자적인 스래쉬)의 대표적인 밴드입니다. 20년이 넘는 활동 내내 스래쉬메탈이라는 한 우물만 파 많은 후배 밴드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추천 앨범

Bonded By Blood

Pleasures of the Flesh

Fabulous Disaster

Testament : 여타 많은 스래쉬 메탈 밴드들과는 달리 굉장히 멜로딕한 기타 솔로와 시원하게 쏴주는 스래쉬 메탈을 들려줍니다. 1980~1990년대 초 까지는 일반적인 스래쉬 메탈을 들려주었으나 94년 데스메탈의 명 밴드 Obituary, Death, Cancer의 기타리스트였던 James Murphy의 영입으로 스래쉬 메탈과 데스메탈을 접목해 굉장히 현대적이고 헤비한 사운드로 발돋움 했습니다. 1999년 세기말 스래쉬 명반 The Gathering을 내고 정규 앨범을 내지 않았지만 2008년 새 앨범을 내겠다고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추천 앨범

The Legacy

The New Order

Low

The Gathering

Annhilator : 리듬감이 굉장히 뛰어나고 연주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밴드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스래쉬보다는 좀 약하고 무른게 아니냐는 평도 있지만 흥겹고 멜로딕한 그들의 음악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앨범

Alice In Hell

Never, Neverland

Flotsam & Jetsam : 멋진 스피드감과 긴장감 넘치는 구성, 정말 멋진 보컬의 목소리등이 종합된.. 실력으로 따지자면 정말 으뜸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메탈리카의 베이시스트였던 제이슨 뉴스테드가 잠시 몸담기도 했습니다.

추천 앨범

Doomsday for the Deceiver

No Place for Disgrace

그 외 밴드들과 추천 앨범

Toxik - World Circus

Artillery - By Inheritance

Atrophy - Violent By Nature

Xentrix - Shattered Existence

Laaz Rockit - Know Your Enemy

Mortal Sin - Face of Despair

Vio-lence - Eternal Nightmare

Holy Moses - Finished With the Dogs

Forbidden - Forbidden Evil

Tankard - Kings of Bear

Living Death - Metal Revolution

Angel Dust - To Dust You Will Decay

Mekong Delta - Mekong Delta

Death Angel - Act 3

◎ 크로스오버 스래쉬 : 스래쉬 메탈이 하드코어 펑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점점 사운드가 진화되면서 그런 느낌이 점점 묻혀지는 반면에 크로스오버 스래쉬는 직접적으로 하드코어 펑크의 사운드를 표출하면서 스래쉬적인 리프를 가미했습니다. 크러스트 코어적인 느낌이 나는 밴드도 있습니다.

추천 앨범

Show No Mercy

Hell Awaits

Reign In Blood

Season In the Abyss

Sodom : 독일 스래쉬의 삼두마차 중 하나입니다. 거의 Slayer랑 동시기에 데뷔했으나 여건이 안 되서(녹음할 돈이 부족하다던지..) 1984년 EP 앨범인 In The Sign of Evil을 냈는데, 겨우 다섯곡으로 블랙메탈, 데스메탈등의 익스트림 메탈은 물론 스래쉬 메탈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1989년엔 Agent Orange라는 앨범을 내서 독일 내셔널 차트 10위권에 오르는 등 과격한 스래쉬 메탈로 상당한 성공을 이루어냈습니다. 모든 스래쉬 메탈 밴드들이 얼터너티브 붐에 힘입어 이상한 음악을 할 동안 무작정 불도저식으로 과격한 스래쉬 음악만 고수하여 많은 스래쉬 매니아들이 굉장히 사랑하는 밴드입니다.

전 앨범이 무시무시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딱히 명반을 꼽기가 어렵기도 한 밴드입니다.

추천 앨범

Persecution Mania

Agent Orange

Tapping the Vein

Code Red

M-16

Kreator : 독일 스래쉬의 삼두마차 중 하나입니다. 초창기 1집에는 펑크와 선배인 Venom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듯한 단순하고 직선적인 음악을 들려주었으나 2집 Pleasure to Kill에 가면서 이들의 더욱 더 살벌하고 무시무시한 리프를 들려주었으며, 4,5집에서는 메이저 시장에 진출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6집의 Renewal에서는 보컬인 밀레 페트로짜의 성대 결절로 인한 보이스의 변화, 인더스트리얼적인 사운드를 접목해 실험성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그다지 큰 호응은 얻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10집 Violent Revolution에서 그동안의 실험적 결과물과 함께 어느정도 스래쉬 사운드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고 11집 Enemy of God에서 100% + @ 의 부활을 이루어 현대적이고 공격적이며 멜로딕한 스래쉬 메탈을 구사합니다.

추천 앨범

Pleasure to Kill

Terrible Certainty

Extreme Aggression

Coma of Souls

Enemy of God

Destruction : 독일 스래쉬 삼두 마차 중 하나입니다. 앞의 Sodom, Kreator와 같이 살벌한 스래쉬 메탈을 들려주고 있긴 하나, 스피드보다는 굉장히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멜로디를 채용했고, 보컬도 매우 히스테릭하고 섬찟한 느낌을 줍니다. 걸출한 보컬/베이시스트였던 미하일 슈미어가 밴드를 탈퇴한 뒤 1990년에 내놓은 Cracked Brain은 딱히 주목을 받지 못 하고 사라져갔고, 밴드가 해체되었으나 2000년 슈미어가 다시 돌아와서 All Hell Breaks Loose를 내었고, 바로 다음 해 The Antichrist를 내어 완벽한 부활을 이룩해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의 살벌한 멜로디의 느낌과는 달리 좀 더 스피디하고 헤비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추천 앨범

Eternal Devastation

Release From Agony

The Antichrist

Inventor of Evil

Sepultura : 락 뮤직에서 변방으로밖에 인식이 안 되었던 브라질에서 온갖 열악한 환경속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10대 중후반의 소년들이 미국의 메탈 전문 레코드사(그 때 당시에는 로드레이서라는 이름으로 약간 작은 회사였습니다.) 로드러너에게 발탁되어서 스래쉬메틀 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인 3집 Beneath the Remains를 내며 유럽과 미국에 거대한 폭풍을 일으켰습니다. 다른 스래쉬메탈 밴드들에게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브라질 특유의 야만적이고 식인종이 몰려오는듯한 섬찟한 사운드를 구사하며, 5집 Chaos A.D.에서는 기존의 스피디한 스래쉬보다는 리드미컬한 그루브 스래쉬메탈을 구사했고, 6집 Roots 앨범에서는 브라질 토속 악기를 사용하고, 직접 멤버들이 숲 속의 원주민들과 같이 먹고 자며 생활하며 녹음한 자연의 소리도 앨범에 포함시켰습니다. 6집을 끝으로 멤버들간의 불화로 보컬리스트 막스 카발레라가 탈퇴하였고, 7집에서 흑인 보컬인 데릭 그린을 영입해서 앨범을 계속 내고는 있었지만 날이 갈 수록 점점 반응은 떨어져갔고 9집 Roorback 까지도 계속 하락세였으나 10집 Dante XXI라는 단테의 신곡 컨셉 앨범을 내며 그루브/하드코어/스래쉬 사운드를 적절히 혼합해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추천 앨범

Beneath the Remains

Arise

Chaos A.D.

Roots

Dante XXi

Dark Angel : 초창기 We Have Arrived, Darkness Descends에서는 무시무시하게 과격하고 늑대의 울음소리와도 같은 Don Doty의 보컬이 인상깊은 밴드였으나 보컬의 변경 이후 굉장히 테크니컬하고 대곡(곡 길이가 긴 것)위주의 스래쉬 메탈 사운드를 구사해서 굉장히 인상깊은 밴드입니다. 전 앨범이 뛰어난 완성도를 갖고 있으며, 특히 Darkness Descends에서는 드러머 Gene Hoglan의 무시무시한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1991년 Time Does Not Heal을 내며 해체했지만 이들이 발표한 4개의 앨범은 가히 경이로운 수준의 스래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추천 앨범

Darkness Descends

Time Does Not Heal

그 외 밴드와 추천 앨범

Pestilence - Consuming Impulse

Demolition Hammer - Epidemic of Violence

Morbid Saint - Spectrum of Death

Possessed - Seven Churches (이들은 데스메탈 형성에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데스메탈/그라인드 코어 음악 추천 목록으로..)

Exhorder - Slaughter In The Vatican

Sadus - Swallowed In Black

Devastation - Idiola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