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yamaha pacifica 기타를 120만원 가량 주고 일년 넘게 쓰고 있습니다. 이 전에는 HEX에서 나온 기타를 30만원 정도에 사서 썼었는데요.

HEX기타 경우에는 3번 줄 튜닝이 잠깐만 쳐도 한키씩 떨어지는 문제 때문에 팔고 yamaha를 구매했습니다. 

사고 나서 리페어샵에서 점검을 받았을 때 넥이 안좋은 제품을 잘못 고른것 같다고 하셔서 드레싱도 한번 받았었는데요

한동안 잘 쓰다가 최근에 튜닝이 잘 맞지 않고 (튜닝이 스트링 마다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제각각인 경우) 버징도 느껴져서 리페어샵을 방문했습니다.

역시나 넥 자체의 휜 모양이 좋지 못하고 프렛이 떠있는 부분도 많다고 하셔서 리프렛을 권장 받았습니다. 

기타를 살 때마다 넥에서 문제가 발생하니 속상해서 질문을 올립니다.

1) 제가 소위 말하는 뽑기를 잘못 한 것일까요? 아니면 저 정도 가격대의 기타에서 원래 발생하는 문제인지요.

2) 펜더 프로페셔널 같은 좋은 기타는 세팅 이외에 특수한 리페어를 받지 않아도 오래 쓸 수 있는지요. 만일 가격 문제라면 어느 정도는 주어야 좋은 넥을 갖춘 기타를 살 수 있나요?

기타가 목재로 되어 있어서 목재 부분은 겨울에 건조하고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말랐다가 부풀어 올랐다가 하면서 휘이거나 갈라지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목재로 된 모든 가구나 악기는 사실 다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60만원짜기 기타가 230만원 주고 산 기타 보다 오히려 더 넥 휘임이 문제가 없이 잘 쓰고 있는 기타도 있구요.

반면에 보관을 잘 못해서 넥이 뒤틀어져 버렸던 기타도 있습니다.

사실 고급 기타는 원목이라 겨울철 건조기후 기간과 여름 장마철에 잘못 보관하면 휘임이나 뒤틀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다 더 높습니다.

저가 기타는 바디가 이음목 (합판) 이라 휘임이나 뒤틀림이 덜 발생해요.

그래서 고급 기타일 수록 습도 변화에서 안전하도록 하드케이스에 보관하라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