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대방동 보라매 교회 주높임 찬양단에서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의견을 2가지 드립니다.
1. 일단 ME80 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 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는 ME80 에서 5가지 정도 곡의 유형에 따라서 Bank 1에서 Bank 5 까지 음색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Bank 1에는 Rock 장르 곡에 사용할 음색 Set
1번에 Intro 에 사용할 Drive 음색 조합
2번에 Verse 에 사용할 Crunch 음색 조합
3번에 Chorus 에 사용할 Drive 음색 조합
4번에 Solo 에 사용할 Drive + Boost 음색 조합 (Boost 는 EQ/FX2 에 있습니다.)
Band 2에는 Ballad 장르 곡에 사용할 음색 4종으로 Set
Bank 3 에는 Metal 장르 곡에 사용할 음색 4종으로 Set
Bank 4에는 Alternative 장르 곡에 사용할 음색 4종으로 Set
Bank 5에는 Hard Rock 장르 곡에 사용할 음색 4종으로 Set
2. 외부 부스터 사용을 하는 경우
- ME80 은 Send / Return 이 없어서 외장 부스터 사용이 약간 제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기타 - 컴프 - 게인부스터 - 메인드라이브 - 볼륨부스터 - FX - 공간계 - EQ - 볼륨 - 앰프 순서로 연결하는데,
외장 부스터를 사용하면 볼륨 부스팅만 하려고 해도 메인드라이브에서 게인이 같이 늘어나게 되어 게인 부스팅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솔로 할 때에 디스토션 말고 오버드라이브 음색으로 솔로를 주로 하는데, 솔로할 때에 고음에서 마치
가성으로 비명을 지르는 듯한 느낌을 잘 살리려고 그렇게 하는데, 게인 부스팅을 하게 되면 소리가 입자감이 커져서
솔로 할 때에 음색이 지저분해 지거든요.
따라서 외장 부스터를 사용할 경우 귀 원하시는 음색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단품 이펙터로 이펙터 보드 구성
- 저도 한동안 단품 이펙터를 주렁 주렁 이펙터 보드에 달아서 들고 다녔었지만, 이것이 상당히 고역 입니다.
일단 무겁구요. 차량이 없으면 절대로 갖고 다니지 못하고, 차에서 공연장까지 이동도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다음에 각 이펙터 셋팅에 상당히 시간이 많이 듭니다. 공연장에 항상 먼저가서 이펙터 보드 셋팅을 일일이 확인해야 합니다.
잡음도 상당히 문제 입니다. 어디서 잡음이 나는지 모르니까 계속 잡음 잡느라 고생이지요.
그리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대로 갖추어 기본 8종과 파워 서플라이, 이펙터 보드, 가방 등 구매에 최소한 200만원.
저의 경우 이펙터 샀다가 팔고 다른것으로 교체하고... 한 500만원 이상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후에 멀티를 3개 쓰고 있습니다. 연습용, 공연용 으로 나누어서 아예 연습실에 두고 다니는 것, 공연에 쓰는것,
집에 쓰는 것 이렇게 3개요. 멀티도 자주 변경했습니다만.
멀티는 위에 이야기한 문제가 다 없어서 엄청 편리하지요.
게다가 원하는 음색을 각 Bank 에 저장해 두면 공연에서 불러 쓰기도 편하구요.
장단점이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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