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S 기타 같은 경우는 바디와 넥이 어떻게 연결 돼 있나요?
대부분 넥에서 마지막 프렛까지 가다 보면 넥과 붙은 바디에 손가락이 걸리게 되기 마련인데 prs형 기타 몇 개는 아예 마지막 프렛까지 걸리는 게 없이 돼 있더군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연결 돼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 PRS 는 픽업 아래쪽으로 바디에 끼우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2. 저렴한 기타에 픽업을 바꾸면 소리가 괜찮나요?
생에 처음으로 레스폴 기타를 고등학생 때 산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사주신 거라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소중히 여기며 지금도 가끔씩 연주하는 기타입니다.
이 기타도 한창 쓸 때는 소리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현재는 좀 더 좋은 기타를 가지게 됐고 문득 소리를 비교해보니 값이 비싼만큼 소리가 좋더라고요.
물론 기타 헝태도 다 다르고 픽업도 다른지라 그런 차이가 있겠지만 저가 기타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기타 소리에서 목재가 주는 영향이 이펙터나 픽업 같은 다른 요소에 비해 미미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어서 혹시나 하고 질문 드립니다.
구매 당시 28만원짜리 이름 없는 레스폴 기타고 커버가 있는 픽업입니다. 현재는 드랍B부터 내려가는 튜닝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소 먹먹한 감이 있어서 픽업을 바꿔서 괜찮은 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대로 할 생각입니다.
- 음치가 아주 좋은 마이크로 노래하면 소리가 저가 마이크로 노래한 것 보다는 좋겠지만, 노래 소리 자체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타도 원래 소리가 좋은 기타에 좋은 픽업을 사용하면 소리가 더 좋아지지만, 저가 기타에 좋은 픽업을 사용한다고 소리가 고급 기타 만큼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 큰 나무판은 수령이 오래된 나무를 사용해야 하고, 비용이 비싸서 저가 기타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저가 기타는 폭이 좁은 목재를 이어붙인 이음목 바디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되면 목재의 결 방향이 다 틀려서 공진 특성이 엉망이 됩니다. 아래는 야마하 PAC112J 인데, 보시면 5개 조각을 이어 붙인 바디입니다.
이렇게 이음목 바디는 공진이 잘 안되니까 소리가 먹먹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쓰루넥 기타의 넥 목재에 줄을 긋는 이유
좋아하는 연주자들의 기타나 베이스를 보다 보면 쓰루넥으로 제작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근데 넥 앞뒤로 줄을 긋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그리고 바디목재를 다른 색으로 하고 넥 목재는 아예 칠을 하지 않은 것도 봤습니다.
이런 것에 이유가 있어서 하는 건가요?
- 줄을 그엇다기 보다는 강도가 높은 목재를 여러개 합판으로 하여 네크가 휘이지 않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강도가 엄청 강해져서 트러스로드 없이도 기타 네크가 휘이지 않거든요. 트러스로드 보다 오히려 음향 특성이 좋다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음향 특성이 않좋아져서 대부분 기타나 베이스는 쓰루넥 보다는 트러스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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