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레드 스페셜은 바디 속이 아주 살짝 비어 있는 '세미 솔리드' 형태의 기타라고 하던데 바디 속이 비어 있어서 서스테인이 길고 피드백 기법을 할 때 유용하다하던데 사실인가요? (바디를 두드려보면 비어 있는듯이 통통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Acoustic Chamber Weight Relief 라고 부르는데, 기타도 가볍게하고 특정 주파수에 공진하도록 기타 목재 내부에 Relief 를 파내는 것입니다. 구멍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서 공진하는 주파수가 다릅니다.
2. 세미 솔리드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건가요?
아니요. 세미 솔리드라는 말은 없고 일반적으로 Acoustic Chamber Weight Relief 라고 부릅니다.
3. 세미 솔리드로 만들어진 기타도 존재하는가요?
Gibson 이나 Fender, Jackson 여러 유명 기타 브랜드들이 이렇게 생산하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그 밖에 기타 바디 전문 업체인 Warmoth 같은 업체는 허니콤 바디 제품을 출시해 있습니다.
4. 제가 직접 솔리드 바디 기타의 바디 속을 레드 스페셜처럼 약간 파서 서스테인이 길고 피드백에 유용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냥 구멍을 뚫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기타의 음향 특성을 분석해서 어느 주파수 공진을 늘릴 것인지, 그 주파수에는 어떤 릴리프를 파야하는지 연구가 필요합니다. 먼저 Brian May 기타의 Acoustic Chamber 가 어느 주파수에 공진하도록 파여 있는지 조사를 해야 알 수 있을 겁니다.
5. 만약에 질문 4번의 방법이 가능하다면 수리점에 맡겨서 해야겠죠? 어디에 맡기는 게 좋을까요?
우리나라 기타 수리점에서 이렇게 릴리프를 맡기면 기타 바디를 새로 만드는 것 보다 훨신 비용이 많이 들을 겁니다. 커스텀 기타를 처음 부터 만드는 비용과 비교해서 별로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아래의 브라이언 메이 기타는 Acoustic Chamber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모델입니다. 이 기타를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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