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 셀룰로스 라커는 원래 옻나무에서 추출한 나무의 진액에 염료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도료로, 우리 나라를 포함하여 세계 곳곳에서 수천년 동안 사용해 온 도료 입니다. 특징은 얇은 층을 형성하고 오래 사용하면 말라서 갈라지고 변색이 되는데, 그래서 여러 차례 도장하고 마르면 다시 도장하여 목재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보통 6층 도장을 하는데 6주 정도가 걸립니다. 한꺼번에 두껍게 도장을 하면 도료가 흘러서 동일 두께로 도장이 되지 않아요.
하지만 라카 도장은 기타 목재의 공진에 방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고가의 기타는 라카도장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레탄 도장은 원래 자동차용 도료로 개발이 된 합성 물질로, 방수 성능이 뛰어나고 도장이 강도도 높고 오랫 동안 햇볕에 두어도 변색이 되지 않아 일렉 기타에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우레탄 도료는 한번 칠해도 두껍게 칠해지고 고운 건조실에서 말릴 수 있어서 공장에서 기타를 양산하기에 좋지요. 하지만 바디 공진을 저해하여 울림이 탁해지는 단점은 있습니다.
이밖에 오일 파니쉬라고 목재에 기름을 발라 말린 도장이 있는데, 목재 울림에 전혀 방해가 없어서 좋지만 바디에 먼지나 때가 쉽사리 타고, 오염이 되기 쉬워서 보관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글로스 피니쉬는 도장을 한 후에 버핑이라는 공정을 통해서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한 것이구요.
매트 피니쉬나 새틴 피니쉬는 도장을 한 후에 강산성 물질을 분무하여 표면을 부드럽게 가공한 것 입니다.
5
3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