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연습하던 중 톤메이킹에 관심이 생겨서 이제 이펙터를 구매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봐놓은 멀티이펙터는 zoom ms-50g랑 보스 me-80인데, 꾹꾹이의 아날로그적인 사운드가 더 좋다는 말도 많이 들어서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가격 저렴한 멀티이펙터로 톤 공부를 좀 하고 꾹꾹이로 넘어가든지 하려는데, 저 멀티이펙터 중 하나로 톤 공부를 하면 나중에 꾹꾹이로 넘어갈 때 도움이 좀 될까요? zoom ms-50g는 페달보드에 넣기도 하니까 zoom을 일단 사보는게 좋을까요? 꾹꾹이랑 멀티이펙터의 장단점도 알려주세요!

Boss ME-80 은 마치 단품 이펙터 처럼 조정이 쉬운 제품입니다.   이 제품 저도 갖고 있는데 특히 Boss 의 주요 이펙터들이 망라하여 탑재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구요.   단점이라면 새로운 음색을 만드는 것은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멀티 이펙터를 사용하신다면 이 제품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Zoom MS-50G 는 여러 이펙터 중에 1개를 불러 쓰거나 여러 이펙터를 조합한 음색을 사용하기에 편리하긴 하는데, Zoom 이 보스 처럼 유명한 이펙터 회사가 아니라서 이펙터 음질이 약간 떨어지구요.      하지만 나중에 이펙터 보드를 꾸밀 때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이펙터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유용합니다.

 

단품 이펙터는 특정 기능 한가지 전용이기 때문에, 그 용도 한가지에는 좋지만, 기본적인 구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본 8종 (와우, 컴프,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메탈, 코러스, 플랜져, 딜레이) 에 볼룸과 튜너, 파워 서플라이, 이펙터 보드, 가방 등을 갖추면 최소한 200만원 정도 들게 됩니다.

 

멀티이펙터는 이펙터 수십가지에서 수백가지가 탑재되어 있어서 추가 비용이 들지 않지만, 이펙터를 흉내낸 음원칩이나, 아니면 이펙터들을 샘플링한 음원칩을 사용하여 진짜 이펙터에 비해 음색이 약간 진짜 같지 않은 점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샘플링 기술이 진보하고 처리하는 DSP 가 고성능이 되면서 점점 더 원음과 차이가 작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