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kv2 모델 사용중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팩토리 셋팅은 009-042 셋팅입니다. 물론 정튜닝이고요.

스트링을 010-052로 교체하고 튜닝도 하프다운으로 낮췄는데 유독 1번줄 24프렛에서 벤딩하면 쇳소리와 함께 음이 죽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샵을 찾아갔죠.

줄을 탈거한 후 24개 프렛을 보드마커로 칠하고 커다란 줄(야스리)을 지판 위로 몇 번 슥슥해보더니 보드마커 칠이 벗겨지지 않은 곳은 프렛 높이가 낮은거라고 프렛 드레싱을 해야겠다길래 맡겨놨습니다.

줄은 맡기기 전에 걸어놨던 것과 똑같은 010-052 게이지를 걸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마친 기타를 찾으러가면서 샵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문의 전 증상이 똑같아서 여쭤보니 게이지가 굵어서 서스테인이 짧다, 게이지를 낮추면 해결 될거라고 하시더군요?

플로이드로즈 기타가 게이지에 따라서 특정 위치에서 소리가 나고 안나고 하나요?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사실 프렛드레싱을 맡기긴 했으나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실제로 작업을 하신건지 안하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착잡하네요.

Fret Dressing 은 아래와 같이 프렛의 일부가 닳아서 원래 높이 보다 상당히 낮아졌을 때에 버징이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프랫들의 높이를 일정하게 깎아서 맞추는 것입니다.

맞추는 방법은 마커로 프렛에 표시해 놓고 앞에 프렛을 눌렀을 때에 만약 다음 프렛에 기타 줄이 닿아 마커 표시가 지워지는지 확인하여 어느 프렛이 가장 낮은지 확인합니다.

그 다음에는 그 프렛에 맞추어 전체 프렛을 깎아 내어 프렛들의 높이가 일정하게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각 프렛의 모양을 다듬어 프렛이 원래 상태와 동일하게 둥근 형태가 되도록 합니다.

이러한 프렛 드레싱은 많이 해본 장인들에게 맡겨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드레싱을 맡겼는데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실력이 좀 떨어지는 분에게 맡긴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이지가 굵으면 서스테인이 더 길어지구요.      프렛이 닳아서 낮아져서 버징이 발생하는 것은 게이지를 낮춘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설명했다면 공방분의 실력에 의심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