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8년만에 다시 쳐보려고 하는데요. 기타는2000년쯤 비씨리치 모킹버드(짝퉁 일지도 모르겠네요) 35만원 정도에 구입했고 그동안 앰프는 5만원짜리 똘똘이랑 사운드드라이브, 휴거스?? (브랜드 이름 기억이 안나네요), 블랙스타 ht-5s. 이펙터는 보스 ds-1이랑 gt-8 가지고 있습니다. 위 장비들 썼을때 공통점이 게인이 거의 없습니다. 앰프 게인쓰든 이펙터 쓰든 그냥 텅텅 거리고 서스테인도 거의 없고요. 기타가 구리지만 앰프, 이펙터 소개 영상에 톤은 상상도 못할정도 입니다. 새 기타 구입 할때까지 써야하는데 만약 기타 문제라면 어는 부분 수리나 교체 같은것 의심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1. 일단 기타의 볼륨을 줄여 놓으신 것 같은데, 기타 볼륨은 최대로 놓으시고, 전체 음량은 앰프 볼륨을 조정하세요.       기타의 볼륨을 줄이면 이펙터에 입력되는 신호가 작아서 드라이브가 잘 안걸립니다.      당연히 기타 볼륨을 줄이면 서스테인도 매우 짧고요.

 

2. HT-5S 라면 헤드와 캐비닛이 분리형이고, 케비닛은 12인치 스피커가 들어 있는 것이 2개 있는 앰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앰프는 하이게인 앰프라서 앰프 게인 만으로 메탈까지 커버 가능하실 것입니다.

 

3. 기타 앰프의 스피커가 최소한 8인치 이상은 되어야 드라이브 음색을 제대로 받쳐줄 수 있습니다.       기타 앰프에는 최적의 스피커 사이즈를 8인치에서 12인치로 보고 있지요.        그래서 똘똘이 앰프에 장착된 5인치나 6.5인치 라디오용 스피커로는 헤드룸이 작아서 드라이브를 걸면 소리가 찢어지거나 드라이브가 잘 안 걸리는 것입니다.

 

4. 서스테인이 짧다면 기타 바디가 이음목이어서 짧을 수 있습니다.      저가 기타는 작은 나무 조각을 이어 붙인 판재를 기타 바디에 사용하는데, 여러 조각을 이을 수록 기타 줄에 공명하는 공진 특성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거든요.       공진 특성이 가장 좋은 것은 단판인 경우이고, 그 다음은 Book matching 된 2판 입니다.      3판 부터는 공진 특성이 떨어져서 서스테인도 짧아지고 소리도 먹먹해집니다.

 

5. 마지막으로, 위의 원인들이 아니라면,  픽업 문제일 수 있습니다.       픽업은 영구자석에 코일을 감은 구조인데, 저가 픽업은 자석이 점차 자력이 떨어진다든지, 자력의 균형이 떨어진다든지하여 음량이 작아지고 게인 민감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30만원대 기타라면 저가 픽업이 장착되어 있었을 것이고, 18년 정도 되었으면 자력이 감소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픽업을 교체해야 하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앰프가 사이즈가 작은 5인치 짜리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8인치 정도 되는 앰프를 한번 써 보세요

앰프 크기가 작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니면 픽업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