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CCM 일렉기타 반주로 2년 정도 섬기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번에 돈을 좀 들여서 최대 150?정도 선에서 구매를 하려는 찰나에 헤비메탈 연주곡을 많이 연습하다 보니 LTD M-1001 STBLK이나 ESP USA 모델들이(좀 가격대를 넘긴 하지만) 생각이 나더라고요. 험싱싱 스트라토캐스터를 쓰던 저로써는 한번 슈퍼스트렛을 구매할 의향이 있었는데, 슈퍼스트랫이 일반적으로 교회 곡들에 조금 안어울리는 건 아닌가 해서 질문을 남깁니다.

정리하자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슈퍼스트렛이 배킹이나 솔로 부분에서는 더 큰 장점이 있겠지만 잔잔한 곡 애드립이나 따뜻한(?) 소리를 소화하는 데에서는 어려운 면이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전반적으로 구매후에 차질없이 CCM반주를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수퍼 스트렛은 하드락이나 메탈 음악용으로 저음과 고음이 공진이 잘되도록 설계된 기타 입니다.       따라서 박력 있는 파워 코드 연주나 고음 속주에 알맞습니다.       지판도 속주에 알맞도록 평평한 지판이구요.      그리고 픽업은 하이게인 픽업이라 드라이브는 잘 걸리지만 클린 음이 약간 탁합니다.

교회음악은 좀 밝은 느낌에 음성 음역대인 중음역대 위주라서, 수퍼스트렛이 잘 맞지 않습니다.       "불을 내려 주소서" 같은 하드락적인 곡에는 잘 맞지만, 그외의 곡들에서는 조금 음색이 튀지요.

음색이 튀게 되면 blend in 이 안되니까 자꾸 음량을 줄이게 되어 기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연주하게 됩니다.     음량을 조금만 올려도 소리가 튄다고 사운드 엔지니어가 줄이라고 하게 되는 것이지요.

CCM 에서는 밝은 음색을 내어주는 Paul Reed Smith (PRS) 나, 크런치 벡킹과 Funky 연주 위주의 스트렛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주로 하시는 CCM 음악 장르에 맞추어 기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