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르의 음악 연주에 사용하실지에 따라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퍼스트렛은 하드락과 메탈의 속주 연주를 위해서 지판을 평평하게 하고 후면에 속주에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없도록 한 기타입니다. 그리고 Floyd Rose 브릿지를 장착하여 아밍 후에 원음 복원율을 높인 것입니다.
레스폴은 저음 공진이 잘되는 마호가니 바디에 고음 공진이 잘되는 메이플 탑을 얹어서 음의 밸런스를 맞춘 기타로, 지판의 곡율이 높아서 (더 둥글어서) 하이코드를 잡기 편리합니다. 그리고, 줄길이가 스트렛의 25.5 인치에 비해 상당히 짧은 24.7 인치라서 공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소리가 더 블루스에 알맞는 몽몽한 소리가 나지요. 그래서 주로 세컨드 기타리스트의 파워 코드 연주 등에 많이 사용합니다.
디스트 걸었을 때에 묵직한 소리는 마호가니 바디 기타에서 특히 잘 내어주고요.
클리어톤 까랑깔랑한 소리는 앨더 바디 기타에서 잘 내어 줍니다. 베이스가 많으면 소리가 무거워지고 벙벙해지고, 고음/중음이 많으면 까랑까랑한 소리가 되거든요. 상반되는 성능이라 두가지 다 잘되는 기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 비욘드레스폴 LP-Standard
한국 업체 중에 아주 레스폴 형태 기타를 찰지게 잘 만들고 있지요. 특히 네크 와 헤드의 조인트가 정통 레스폴 방식을 따르고 있고, 목재도 동 가격대 제품 중에서는 고급 목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스폴 형식은 후면의 볼트온 부분이 걸리고, 지판 곡율이 높아서 속주에는 적합하지 않아 퍼스트 기타 보다는 코드를 많이 잡는 세컨드 기타에 알맞습니다.
2. 그래스루츠 레스폴 스텐다드
일본 ESP 의 저가 브랜드로 중국과 한국, 동남아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Grassroot 는 풀뿌리의 의미로 민중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비욘드 보다 좀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3. 레독스 FR-CUSTOM 2
- 이 제품은 엄밀히 말한다면 수퍼스트렛 형식을 완전히 따른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일단 볼트온 넥이라 속주할 때에 좀 걸리적 거리구요. 스트렛과 수퍼스트렛의 중간 적인 제품입니다.
속주 잘 하려면 Dean Vandetta 처럼 셋넥으로 후면에 속주에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없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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