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왼손기타를 연주 합니다.

펜더기타의 연주 맛을 느끼다보면 가격대가 높은 기타를 바라보게 되는 데

3 ~400만원대 희망은 버린 지 오래 되었어요.   전문 뮤지션이 된다면 몰라도

현재 고민 하는 건 왼손용 기타가 드믈기 때문에

방구석용 기타로

150만원대 왼손용 펜더 스탠다드를 구매해야 하는지 ?

90만원대에 중고로 나온 오른손용 펜더스탠다드를 기타줄 만 순서를 바꿔서 왼손용으로 사용할런지 ?

기왕이면 에릭존슨, 존메이어 120만원대 중고를 기타 줄만 순서 바꿔서 왼손용으로 ?

아니면 20년된 미국 수출용기타에 픽업만 펜더로 교체해서 사용해볼까? 

이렇게 위 4가지 상황을 두고 고민을 반복 하고 있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른손 기타에 줄을 역으로 감아 왼손 기타리스트가 사용한 예가 상당히 많지만 실제 써보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기타 줄 크기에 맞추어 너트에 홈이 파져 있으면 굵은 줄을 끼우는 곳은 홈을 넓려야 하고 가는 줄은 헐거울 수 있습니다.

싱글 코일 인 경우 브릿지 픽업이 누운 방향이 반대라 저음은 더 커지고 고음은 매우 작아져 솔리가 이상하구요.

아밍 하고 놓으면 연주애 걸리적 거립니다.

스트랩 핀도 새로 박아야 하구요.

20년된 기타라도 목재 바디가 좋은 기타라면 얼마든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압니다.

저도 30년 40년 된 기타들이 있는데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고급 기타는 좋은 목재와 고급 부품들을 써서 음질에 신경 써서 만드니까 그만큼 소리가 좋을 수 밖에 없구요.

50만원대 이하의 이음목 기타 - 여러 작은 조닥을 이어서 바디를 만든 기타 - 를 사용하다가 100만원대 이상의 2피스 바디 기타 써보면 음질이 맑고 깨끗해서 눈이 확 뜨이긴 하지요.

결론적으로,

자금이 돠고 전공할 계획이면 팬더 왼손 기타를 구매하시구요.

아니면 지금 사용하는 기타로 자금이 모일 때까지 버티세요.       저가 기타는 바디가 이음목이라, 픽업 바꿔도 별로 안 나아집니다.

음치에게는 좋은 마이크 줘 봤자 음치 소리만 깨끗하게 잡힐 뿐입니다.

150대 왼송용 펜더 스탠다드가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기타줄만 바꿔서 개조하는게 어색하고 연주감도 별로 좋지도 않아요. 통기타면 개조해도 상관없지만 일렉은 좀 무리가 있다 봅니다. 150만원대 사는 가치가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