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였나 비욘드였나 하여간 30~60만 대의 기타 중에서

쿼터쏜이라면서 더 일반 메이플 넥보다 더 좋다고 하는 기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렇게 국산 기타들이 쿼터쏜 메이플이라고 좋다고 해봤자

펜더 스탠다드 쿼터쏜이 아닌 그냥 메이플 넥 급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Quarter sawn 만으로 기타 음질이 크게 좋아 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같이 여름에는 습도가 크게 올라가고, 겨울에는 매우 건조한 나라에서는 매우 좋은 재질 입니다.

언급하신 내용 중에 복제품 기타의 Spec 이 좋다고 명 브랜드 보다 더 좋다고는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은 동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부품을 모아 놓았다고 해도 그렇다고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똑 같은 목재도 일반인이 만들면 기타 자체를 만들기 어렵고, 공장에서 만들면 중저가 기타가 되는 것이고, 장인이 만들면 명품 기타가 되는 것이느까요.

Quarter Sawn 이 Flat Sawn 방식 보다 고급이며 습도 변화에 따른 넥 뒤틀림이 없습니다. 일반 Flat Sawn 넥은 겨울철에 잘못 보관하면 특히 넥이 뒤틀어지거나 휘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쿼터쏜은 일반적으로 나무를 자르는 방향인 플랫쏜과 다르게, 모양을 보면 나뭇결이 
일직선으로 뻗어있으며, 그에 따라 습도 변화에 따른 뒤틀림이 더 낮은 넥입니다. 

먼저 통나무를 1/4로 자른 후 필요한 두께대로 직각으로 자르는 방식이며, 이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목재의 부피가 줄고, 그래서 쿼터쏜이 플랫쏜보다 가격이 상승하게됩니다.

쿼터쏜 방식은 넥 뒤뿐만 아니라 헤드의 나뭇결을 봐도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