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6점식 브릿지가 1954년에 Fender 社에서 처음 Stratocaster 기타를 만들면서 거기에 사용한 브릿지 이구요. 이 제품은 암 다운은 되는데, 암 업이 안되고, 나사로 인해 아밍의 폭이 많이 제한을 받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나사가 박혀 있는 상태에서 약간 여유를 주어 암을 내리면 브릿지를 들어 올리는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이를 개선한 2점식 브릿지가 나오게 되었는데, 암 업과 다운이 다 가능하고, 아밍의 폭이 넓어진 제품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폴대의 홈에 브릿지가 걸쳐 있는 형태 입니다. 이 제품을 다른 이름으로는 독립현가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6포인트의 경우 앞쪽의 6개의 나사조절할때 양끝의 나사를 더 박아주면 2포인트같은 느낌이 나와 아밍이 좀더 편하고 안정적이다"
- 글쎄요, 제 의견으로는 6점식은 아밍이 매우 제한적이라 2점식 같은 느낌이 절대 날 수 없습니다. 다만 양쪽 끝의 나사에 가장 아밍의 폭이 영향을 받으니까 부분적으로는 보다 안정적으로 느낄 수 있겠지요.
바디 뒷판의 브릿지 앵커 나사 (또는 클로 나사(Claw screw)라고도 부름) 는 브릿지의 수평을 맞추기 위한 나사입니다. 브릿지가 수평이 아니라면, 즉 들리거나 내려 앉은 상태라면 아밍 후에 정음 원복율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브릿지 수평을 맞추어 놓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앵커 나사를 돌려서 브릿지 기울기를 맞추는 것입니다. 물론 기타 줄의 게이지를 바꾸었을 때에도 장력이 달라지므로 앵커 나사를 통해서 브릿지 수평을 맞추어야 하겠지요.
6점식은 약간 브릿지가 들리게 셋팅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아밍후 정음 원복율은 떨어지지만 제한적으로나마 암 업과 다운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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