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의 품질이 예전에는 한국과 큰 차이가 있었지만, 이제는 상당히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정품일 때의 이야기 입니다.
중국산 정품의 경우에는 가격 대비 성능이 동일 가격대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품 (짝퉁)의 경우에는 말도 안되는 재질의 제품들이 있습니다.
중고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꼭 연주해보고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리며, 신품을 구매할 때에는 믿을 수있는 유통 업체에서 구매하세요.
참고로, 예전에는 로고를 잘못 박았다든지 하드웨어가 틀리다든지 도장이 조잡하다든지, 시리얼 번호가 틀렸다는지 하는 것으로 판별을 할 수 있었지만, 요즈음 중국에서 800 위안 ~ 1000 위안 (15만원~2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Fender 나 Gibson 짭은 외관은 완벽하게 똑 같고, 보증서도 있고 시리얼 번호 조회해도 정품이라고 나오지요. 하지만 목재는 엉뚱한 목재를 썼거나, 아예 MDF 로 만든 기타도 있구요,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연주성도 떨어지고, 사용된 부품도 성능이 떨어지며, 픽업도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한번 연주해 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초보자가 외관상으로 구분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온라인에 중고로 판매되는 물량의 상당 부분과 정식 딜러가 아닌 업체들이 판매하는 물량은 상당부분 짭 입니다.
이런 피해를 피하는 방법은 정식 딜러에서만 구매를 하시고, 중고품 구매를 할 때에는 어느 정도 중급 이상의 실력이 되어 진짜와 가짜를 소리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가 된 후에, 직접 기타를 쳐 보고 구매하세요.
Gibson 이나 Fender, Jackson, PRS, B C Rich, Epiphone, Ibanez 등 거의 모든 유명 브랜드 들의 짝퉁 기타가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이 중국에 다녀오는 유학생이나 관광객, 보따리 장사들에 의해 한국에 들여와 낙원상가나 온라인 상점 또는 온라인 중고 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동안 Epiphone 은 품질이 않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었는데, 실제로는 에피폰 짭의 품질이 않좋다고 해야 하지요. 대부분 짭으로 피해본 사람들의 이야기 였으니까요.
아래 사진은 일명 "웨하스 기타"라고 불리던 중국산 에피폰 커스텀 짭 입니다. 픽업에도 에피폰 logo를 넣고 serial number 도 정품 것을 베껴서 넣는 등 치밀하게 복제해 만든 산차이 입니다만, 바디도 마호가니가 아닌 조악한 목재를 사용하고 메이플 탑 대신에 MDF 를 올려서 쉽게 네크가 떨어져 나가고 소리도 퍽퍽 거리는 짝퉁이었습니다. 아래에 보시면 네크도 압력을 가한 완전 밀착이 되지 않아 접착제가 두껍게 일부분만 붙은 자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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