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을 정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쉬운건 루트로부터 다음 음들이 몇 칸씩 떨어져있냐로 생각하는겁니다.
루트에 상관없이 믹솔리디안 스케일의 정의는
루트로부터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반음, 온음 간격으로 음을 나열한 것이라고 보세요.
프렛 갯수로 나타내면 2 2 1 2 2 1 2 입니다.
현대 음악이 총 12음계를 사용하고 A, Bb, B, C, Db, D, Eb, E, F, Gb, G, Ab 순서로 가는건 알지요?
A 믹솔리디안으로 본다면
A (2칸) B (2칸) C# (1칸) D (2칸) E (2칸) F# (1칸) G (2칸) A
B 믹솔리디안으로 본다면
B (2칸) C# (2칸) D# (1칸) E (2칸) F# (2칸) G# (1칸) A (2칸) B
C 믹솔리디안으로 본다면
C (2칸) D (2칸) E (1칸) F (2칸) G (2칸) A (1칸) Bb (2칸) C
D 믹솔리디안으로 본다면
D (2칸) E (2칸) F# (1칸) G (2칸) A (2칸) B (1칸) C# (2칸) D
E 믹솔리디안으로 본다면
E (2칸) F# (2칸) G# (1칸) A (2칸) B (2칸) C# (1칸) D (2칸) E
이런 음계죠.
밑에 쓰는 얘기는 다른분들 말씀처럼 음정개념 잘 안잡혀있으면 이해하기 힘든 얘기니까 기초공부를 좀 하시면 이해되실거에요. 일단 설명 갑니다.
텐션은 코드음인 1,3,5,7도음 외에 2,4,6도, 즉 9,11,13도 음 중에서 코드음과 단9도 음정이 아닌 것을 말합니다. 9,11,13도 중에서 코드음과 단9도 음정이 되는 것은 어보이드노트라고 하죠.
예를들면 C 이오니안에서 F음은 코드음인 E와 단9도, 13프렛차이 나기 때문에 어보이드노트입니다. 하지만 A는 코드음인 G와 장9도, 14프렛차이 나기 때문에 텐션입니다.
그런데 믹솔리디안 스케일은 루트가 달라졌다고 해서 텐션이 바뀌지 않습니다. 아니 모든 스케일이 다 그렇습니다.
뭔 얘기냐하면 님 말씀처럼 A 믹솔리디안에서는 b13인데 C 믹솔리디안에서는 13이고 이렇지 않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믹솔리디안 스케일 정의 자체가 루트가 뭐냐랑 상관없이
(완전1도, 장2도, 장3도, 완전4도, 완전5도, 장6도, 단7도) 이렇게 7가지 음으로 이루어졌다고 봐도 맞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믹솔리디안도, B믹솔리디안도, C믹솔리디안도, E, F.. 뿐만아니라 D#, Eb, F#, Gb.. 모든 믹솔리디안의 텐션은 9, 13입니다. 11은 코드음인 장3도랑 단9도 음정이기 때문에 어보이드노트입니다.
님이 실수하시는 부분은 C키면 C,D,E,F,G,A,B 음을 쓰는데 E 믹솔리디안의 9도, 13도가 F#, C#이므로.. 이걸 #9, #13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시고 Gb, Db으로 바꿔 생각하며 b9, b13이라고 생각한게 아닌가 싶은데 전혀 틀린 생각입니다.
E 믹솔리디안 스케일은 C키 노래나, D키 노래나, E키노래나 어디에 쓰이든간에 개별적인 E 믹솔리디안 스케일입니다. 노래의 키가 바뀐다고해서 스케일의 텐션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더 자세히 얘기하면 E 믹솔리디안 스케일의 2도음은 F#이죠. 장2도이구요. 근데 이게 C키 노래에서는 C키이므로 C를 기준으로 F#을 #11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란 얘깁니다. 혹은 E를 기준으로 2도긴 2도인데 C키에 없는 #음이므로 #2로 생각하는것도 아니란 얘깁니다. C키든 D키든 E키든간에 E 믹솔리디안 스케일을 썼으면 2도음은 F#이고 장2도입니다.
참고로 리디안스케일의 경우 완1, 장2, 장3, 증4, 완5, 장6, 장7, 이렇게 7음을 쓰죠. 그런데 여기서 9, 11, 13 모두 코드음인 1도, 3도, 5도와 각각 장9도 차이이므로 이 경우 9, 11, 13 모두 텐션으로 씁니다. 텐션 적용하는건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스케일 앞에 5/2, 5/3 이런건 죄송하지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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