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열심히 치다보니 문득 녹음해서 들어볼 필요성이 느껴지더라구요.

통기타 일렉기타 다 연습 중인데요.

녹음하는 데 전혀 관심을 안가져봐서

음향기기도 합주실에서 그냥 다이렉트박스? 믹서? 에 케이블 꽂고 Eq랑 리버브 만지작거려본게 다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ㅜㅠ

일단 제가 가진 것은 EQ장착통기타, 일렉기타, 기타케이블, 앰프, 3.5->5.5 변환잭 3.5-3.5케이블 정도인데요.

아마 녹음하는건 컴퓨터에 마이크를 달고 적당히 곰녹음기라든지 틀어놓고 그냥 기타를 연주하는 방법과 기타를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는 방법이 있겠죠?? 혹시 다른 방법도 있나요?

만약 전자의 방법을 이용하려면 어느정도의 마이크와 어떤 프로그램 등이 필요한지, 후자의 방법에서는 기타를 뭘 어떻게 컴퓨터에 연결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지 등을 알려주세요 ㅜㅠ

컴퓨터환경은 삼성노트북이구요 윈도7이구 당연히 USB포트와 이어폰잭 마이크잭 있구요 웹캠과 내장마이크 있는데 성능이 그다지 별로인 것 같네요,,,,,내장마이크로 기타녹음을 시도해보진 않았지만요,,,,,

사운드카드 같은건 어떻게 확인하는지 몰라서;;Dxdiag 들어가서 소리 눌러봤는데 뭘 봐야 사운드카드를 알 수 있는 지 몰라서요 ㅜㅠ

제 기타가 한단계 도약하도록 도와주십쇼 @@

1. 컴퓨터에 마이크를 달고 적당히 곰녹음기라든지 틀어놓고 그냥 기타를 연주하는 방법

    - 가능은 하지만, 음질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잡음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나중에 편집이나 이펙트를 넣기도 어렵습니다.        CD 수준의 음질은 기대하기 어렵고, 그냥 UCC 에 올리는 정도 수준이라면 가능합니다.

   - Notebook PC를 가능하면 좀 멀리 띄어 두고 (왜냐하면 Fan 이 돌아가는 소리가 마이크에 잡힙니다) 가급적 다른 사람 보고 녹음 조작을 해 달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마이크를 (어차피 높은 음질이 안나오니까 저가 다이나믹 마이크라도 상관 없음) 앰프 앞에 두고 기타를 연주합니다.           상당히 간단합니다.

     녹음이 된 후에는 PC에서 음악 편집 program 으로 앞뒤의 공백을 자른다든지 효과음을 준다든지 할 수 있습니다.           

   - 녹음할 때에 말하는 "사운드카드"는 PC에 어떤 사운드 칩(보통 Ensoniq ESS) 이 사용되었는가가 아니고, 아래에 설명드릴 USB 연결 방식의 녹음 전용 기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2. 기타를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는 방법이 있겠죠?? 혹시 다른 방법도 있나요?

   - 기타를 컴퓨터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멀티 이펙터의 USB out을 통해서 연결하는 방법과 녹음 전용 USB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멀티 이펙터 (Zoom 2.1u, POD X3, GT-10) 를 연결하여 녹음할 때에는 이펙트는 모두 멀티 이펙터에서 걸은 상태에서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PC 에서 녹음함.          이 때에 출력음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음량이 작으면 신호 대 Noise 의 비율이 높아져서 잡음이 많이 섞이고, 너무 음량이 크면 녹음한 음이 많이 왜곡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PC에서 에디팅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 반면 Line6 UX2 (가격 266,900원, http://www.schoolmusic.co.kr/Shop/index.php3?var=Good&Good_no=12593 ) 의 경우에는 Clean tone 으로 녹음해 놓고, PC 에서 앰프 모델링이라든지 이펙터를 걸어서 음색을 만들어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훨씬 자유도가 높아지고 마음대로 post 조절 작업을 할 수 있더군요.            게다가 멀티이펙터를 연결했을 때에 느끼던 약간의 시간 차이 (PC에 연결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약간 늦음)가 있는 문제라든지, 음량을 못 맞추어서 잡음이 들어가던 것이 완벽히 해소가 됩니다.         POD X3와 같은 Line6 회사 제품인데, 차이가 많더군요.

    게다가 8 track recording 기능이 있어서, 각 연주하는 악기별로 하나씩 track 을 입힐 수 있는 기능이 진짜 스튜디오 레코딩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기능으로 우리 밴드에서는 첫 트랙에는 키보드 연주를 녹음 시키고 그 다음에는 싱어가 키보드 연주를 들으면서 노래를 하는데, 틀리면 계속 2번 트랙만 다시 녹음이 가능합니다.      잘 한 경우에도 2번 트랙은 그대로 두고 3번 트랙에 다시 한번 녹음을 할 수 도 있구요.       역시 같은 방법으로 그 다음 트랙에는 드럼을, 그리고 그 다음에는 베이스를, 그리고 마지막에는 기타를 녹음합니다.             녹음한 각각의 트랙을 조정하여 베이스가 차고 나와야 하는 부분, 보컬이 차고 나와야 하는 부분, 기타가 차고 나와야 하는 부분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저희 밴드에서는 라이브로 녹음할 때 외에 간이로 녹음할 때에는 이 UX2 로 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8 track 녹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어폰과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키보드와 베이스, 기타는 직접 케이블로 입력을 받을 수 있지만, 드럼과 보컬은 마이크가 있어야 하거든요.

   콘덴서 마이크는 악기용을 구입해야 드럼과 보컬이 같이 쓸 수 있습니다.    

    Shure 의 악기용 콘덴서 마이크 SM94 (이 모델이 Shure 의 악기용 콘덴서 마이크 중에 가장 저렴한 제품입니다)는 27만원 입니다.

    http://www.schoolmusic.co.kr/Shop/index.php3?var=Good&Good_no=7077

 

    일반 다이나믹 마이크 (저렴한 것은 2~3만원도 있음)로 녹음을 해도 되기는 되는데, 잡음이 너무 많고 녹음 음량이 낮아서 깨끗하지가 않습니다.